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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합병증, 시력 저하 |
당뇨병 전단계, 혈당 120이라는 수치를 보고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안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바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 특히 시력 손상은 아무런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는 소중한 눈을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가 눈을 손상시키는 과정과 놓치기 쉬운 초기 신호, 그리고 당뇨를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식습관 5가지를 중심으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당뇨 전단계도 혈관 손상이 시작될 수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아직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단계부터도 혈당이 혈관에 미세한 손상을 주기 시작하며, 특히 눈의 망막처럼 미세 혈관이 많은 곳은 혈당 변화에 민감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당뇨가 눈을 망가뜨리는 과정은 무엇인가요?
A: 혈당이 높은 피가 망막의 가느다란 미세 혈관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킵니다. 처음에는 혈관벽이 약해져 피가 새어 나오고, 더 진행되면 이를 고치기 위해 더 약한 신생 혈관이 만들어져 쉽게 터지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서서히 진행되어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 없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시력 저하의 초기 신호는 무엇인가요?
A: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눈앞에 먼지나 벌레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야간 시력 저하, 시야 흐림, 하루 종일 시력이 오락가락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흰쌀밥이나 면류가 혈당에 왜 좋지 않은가요?
A: 흰쌀밥, 국수, 라면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 지수가 높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립니다. 이는 마치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비슷해 췌장에 부담을 주고 혈관을 손상시켜 당뇨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흰쌀밥 대신 현미를 섞어 먹고, 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Q:
과일은 건강한데 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나요?
A: 과일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동시에 과당도 많이 들어있어 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과일은 종류와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 합니다. 혈당 지수가 낮은 블루베리나 딸기 같은 베리류 위주로 섭취하고, 한 번에 주먹 하나 크기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Q:
밤늦은 야식이 당뇨에 특히 나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 몸은 밤이 되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밤늦게 먹으면 혈당이 더 많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됩니다. 이는 혈관에 부담을 주고 당뇨를 악화시키므로, 저녁 7시 이후에는 가급적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식습관 개선만으로 당뇨병 진행을 막을 수 있나요?
A: 당뇨 전단계의 경우, 적극적인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면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려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식습관 개선은 혈당 관리에 가장 기본이 되며, 합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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